비타민K2MK7 하루 권장량, 얼마나 먹어야 안전할까?

혹시 뼈 건강을 위해 칼슘과 비타민D는 꼬박꼬박 챙겨 드시는데, 정작 중요한 ‘이것’을 놓치고 계시지는 않나요? 뼈에 좋다는 영양제는 다 먹고 있는데 골밀도 수치는 제자리걸음이고, 오히려 혈관 건강이 나빠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덜컥 겁이 나기도 합니다. 열심히 챙겨 먹은 칼슘이 뼈로 가지 않고 혈관에 쌓여 동맥경화나 혈관 석회화를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해 줄 핵심 열쇠가 ‘비타민K2 MK7’에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챙겨 먹으려고 하니 하루 권장량은 얼마인지, 혹시 부작용은 없는지 궁금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닐 겁니다. 여러분의 건강 나침반이 되어줄 비타민K2 MK7, 얼마나 어떻게 먹어야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지 속 시원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비타민K2 MK7 핵심 요약

  • 비타민K2 MK7은 칼슘이 뼈에 잘 정착하도록 돕고, 혈관에 쌓이는 것을 막아 뼈와 혈관 건강을 동시에 지켜주는 필수 영양소입니다.
  • 하루 권장량은 명확히 정해져 있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건강 유지를 위해 성인 기준 하루 100-200mcg 섭취가 권장됩니다.
  • 낫토, 청국장과 같은 발효식품에 풍부하며, 영양제를 통해 섭취할 경우 흡수율이 높은 활성형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숨겨진 영웅, 비타민K2 MK7의 재발견

우리는 흔히 비타민K를 혈액 응고에 관여하는 영양소로만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타민K는 크게 비타민K1(필로퀴논)과 비타민K2(메나퀴논)로 나뉘며, 그 역할 또한 다릅니다. 비타민K1은 주로 녹색 잎채소에 풍부하며 혈액 응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반면, 비타민K2는 발효식품이나 동물성 식품에서 발견되며 우리 몸의 ‘칼슘 교통정리’를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비타민K2 중에서도 메나퀴논-7, 즉 MK7은 체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더욱 효율적으로 작용하는 활성형 비타민입니다. 우리가 섭취한 칼슘이 뼈와 치아에 잘 자리 잡도록 돕는 단백질인 ‘오스테오칼신’을 활성화하고, 혈관에 칼슘이 쌓여 석회화되는 것을 막는 ‘매트릭스 GLA 단백질(MGP)’을 활성화하는 것이 바로 비타민K2 MK7의 주된 임무입니다. 즉, 뼈는 튼튼하게, 혈관은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우리 몸의 숨은 영웅인 셈이죠.

뼈 건강의 파수꾼 뼈를 위한 칼슘 내비게이션

나이가 들면서 가장 걱정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골다공증입니다. 골밀도가 낮아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뼈가 부러질 수 있는 위험한 상태를 말하는데요, 특히 갱년기 여성에게서 발병률이 높습니다. 골다공증 예방과 관리를 위해 칼슘과 비타민D 섭취의 중요성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칼슘과 비타민D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D가 칼슘의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한다면, 비타민K2 MK7은 흡수된 칼슘이 뼈에 착 달라붙도록 접착제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K2가 부족하면 오스테오칼신이 활성화되지 못해, 애써 섭취한 칼슘이 뼈로 가지 못하고 혈액 속을 떠돌게 됩니다. 이는 골밀도 저하로 이어져 골다공증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의 최대 골량 형성은 물론, 노년기 뼈 건강 유지에도 비타민K2 MK7 섭취는 매우 중요합니다.

혈관 건강 청소부 동맥경화와 혈관 석회화를 막아라

혈액 속을 떠도는 칼슘은 뼈로 가지 못하면 어디로 갈까요? 바로 혈관 벽에 차곡차곡 쌓이게 됩니다. 혈관에 칼슘이 쌓이는 ‘혈관 석회화’는 혈관을 딱딱하고 좁게 만들어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칼슘의 역설’입니다. 뼈를 튼튼하게 하려고 먹은 칼슘이 오히려 혈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죠.

이때 비타민K2 MK7은 구원투수처럼 등장합니다. 비타민K2는 혈관 내 칼슘 침착을 억제하는 MGP(매트릭스 GLA 단백질)를 활성화시켜 혈관 석회화를 막아줍니다. 잘 닦인 고속도로처럼 혈관을 깨끗하고 유연하게 유지하여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합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비타민K2가 뇌 기능 개선과 당뇨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어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비타민K2 MK7, 얼마나 먹어야 안전할까?

그렇다면 비타민K2 MK7, 하루에 얼마나 먹어야 할까요? 아쉽게도 아직 비타민K2 MK7의 공식적인 하루 권장 섭취량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여러 연구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볼 때, 건강한 성인을 기준으로 하루 100-200mcg 정도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골다공증 예방이나 관리가 필요한 경우, 혹은 심혈관 건강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대상 일반적인 권장 섭취량 (mcg/일) 비고
일반 성인 100 – 200 건강 유지 및 예방 목적
골다공증 위험군 180 이상 의사 또는 약사와의 상담 필요
12세 미만 어린이 약 45 성장 발달 지원

비타민K2 MK7이 풍부한 음식

비타민K2 MK7은 우리 식단에서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발효식품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 낫토: 비타민K2 MK7의 왕이라고 불릴 만큼 함유량이 월등히 높습니다. 특유의 향과 식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청국장: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발효식품인 청국장 역시 훌륭한 비타민K2 공급원입니다.
  • 치즈: 고다, 브리, 에담 치즈와 같은 숙성 치즈에 비교적 많이 들어있습니다.
  • 그 외: 달걀노른자, 버터, 소의 간 등 일부 동물성 식품에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영양제 선택과 복용법, 이것만은 알고 가자

바쁜 현대 사회에서 매일 식단으로 비타민K2 MK7을 챙기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영양제, 즉 보충제를 통해 간편하게 섭취하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시중에 너무나도 많은 제품이 나와 있어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비타민K2 MK7 영양제를 고를 때는 몇 가지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현명한 영양제 고르는 법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MK7’ 형태인지의 여부입니다. 비타민K2는 MK-4와 MK-7 등 다양한 형태가 있는데, MK-7이 체내 흡수율과 지속 시간이 길어 더욱 효과적입니다. 또한, 제품의 성분 함량을 꼼꼼히 확인하여 하루 권장량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보통 mcg(마이크로그램) 단위로 표기됩니다. 부원료로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도 살펴보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뼈 건강을 위해 섭취한다면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가 함께 배합된 제품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나토추출물에서 유래한 성분인지 등 원료의 출처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복용 시 주의사항 및 상호작용

비타민K2는 지용성 비타민이므로 식사 직후나 식사 중에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비타민K2는 안전한 영양소로 알려져 있으며, 고용량을 섭취해도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된 바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항응고제인 ‘와파린’을 복용하는 경우입니다. 비타민K는 혈액 응고에 관여하기 때문에 와파린의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와파린을 복용 중이라면 비타민K2 영양제 섭취 전 반드시 담당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드물게 두통이나 소화 불량 같은 가벼운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 몸의 변화를 잘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을 위한 작은 습관이 미래의 삶의 질을 좌우합니다. 뼈와 혈관 건강의 든든한 지원군, 비타민K2 MK7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꾸준한 섭취를 통해 활기차고 건강한 내일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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