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레베쥬 쿠션 BD01|건성 피부가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 3가지

명품 쿠션의 대명사, 샤넬 레베쥬 쿠션. 그 영롱한 케이스와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한 번쯤 마음을 뺏겨본 경험, 다들 있으시죠? 특히 건성 피부임에도 불구하고 ‘샤넬’이라는 이름값에 혹해 덜컥 구매했다가 서랍 속 애물단지로 전락해버린 분들이라면 더욱 공감하실 겁니다. “샤넬이니까 좋을 거야”라는 막연한 기대감,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촉촉할 줄 알았던 피부 표현은 시간이 지날수록 푸석해지고, 예쁘게 무너질 거라던 기대와 달리 들뜸과 각질 부각으로 속상했던 경험, 저만 그런 건 아니겠죠? 샤넬 레베쥬 쿠션이 모든 피부 타입에 인생템이 될 수 없는 이유, 그리고 특히 건성 피부에게는 추천하지 않는 이유를 샅샅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샤넬 레베쥬 쿠션 BD01, 건성 피부 필독 가이드

  • 지속력의 한계와 다크닝 현상
  • 부족한 수분감과 각질 부각 문제
  • 기대 이하의 커버력과 피부 표현

지속력의 한계와 무너짐의 아쉬움

샤넬 레베쥬 쿠션, 특히 BD01 컬러는 화사한 핑크 베이스로 쿨톤 피부에 조명을 켠 듯한 효과를 주지만, 그 아름다움이 오래가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많은 후기에서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단점은 바로 ‘지속력’입니다. 촉촉한 제형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유분과 섞여 베이스 메이크업이 지워지거나 무너지는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특히 T존 부위의 번들거림과 코 옆 끼임 현상은 수정 화장을 필수적으로 만듭니다.

물론, 최근 리뉴얼을 통해 커버력과 지속력이 이전 구형 모델에 비해 개선되었다는 평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헤라 블랙쿠션이나 입생로랑 쿠션처럼 강력한 지속력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헬시 글로우 젤 터치 파운데이션이라는 이름처럼, 자연스러운 광채와 피부 표현에 중점을 둔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하루 종일 완벽한 메이크업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프라이머나 메이크업 픽서와 같은 보조 제품의 사용이 필수적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후만 되어도 다크닝 현상과 함께 칙칙해진 피부톤을 마주하게 될 수 있습니다.

건성 피부의 적, 부족한 수분감과 각질 부각

건성 피부에게 베이스 메이크업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단연 ‘수분감’과 ‘촉촉함’입니다. 샤넬 레베쥬 쿠션은 처음 발랐을 때 시원한 쿨링감과 함께 촉촉하게 발리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 속 수분을 빼앗아가는 듯한 건조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실내외 온도 차가 큰 환경에서는 피부 들뜸이나 각질 부각 현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쿠션의 성분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물론 쟈스민 추출물과 같은 보습 성분이 함유되어 있지만, 일부 성분은 건성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건조함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민감성 피부나 극건성 피부라면 사용 전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귀 뒤나 손목 안쪽에 테스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미 샤넬 레베쥬 쿠션을 사용하고 있다면, 기초 케어 단계에서 수분 에센스나 페이스 오일을 충분히 발라 피부에 보습막을 형성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피부 타입 추천 여부 주요 특징 및 고려사항
건성 비추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건조함 유발, 각질 부각 가능성 높음
지성 조건부 추천 유분 컨트롤 기능이 부족하여 번들거림 발생 가능성 있음
복합성 조건부 추천 T존 유분, U존 건조함에 따라 부분적으로 들뜸 현상 발생 가능
수부지 비추천 속건조를 유발하여 피부 당김 현상 발생 가능성 높음

기대 이하의 커버력, 아쉬운 피부 표현

샤넬 레베쥬 쿠션은 ‘도자기 피부’나 ‘매끈한 피부’ 표현보다는 자연스러운 ‘윤광’과 ‘광채’를 연출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입니다. 따라서 잡티, 홍조, 모공 커버를 완벽하게 원하는 사람에게는 다소 아쉬운 커버력을 보일 수 있습니다. 리뉴얼을 통해 커버력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아르마니 투고 쿠션이나 디올 쿠션과 비교했을 때 커버력은 부족한 편입니다.

특히 BD01 컬러는 핑크 베이스로 웜톤보다는 쿨톤 피부에 더 잘 어울리며, 21호 피부톤에 자연스러운 화사함을 더해줍니다. 하지만 피부톤과 맞지 않는 컬러를 선택할 경우, 오히려 얼굴이 동동 떠 보이거나 부자연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장에서 직접 테스트를 통해 본인의 피부톤에 맞는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B10, BR12, B20, BD21 등 다양한 컬러가 출시되어 있으니, 뉴트럴톤, 웜톤, 쿨톤 등 본인의 피부 언더톤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샤넬 뷰티 제품은 명품 화장품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정가 기준으로 백화점이나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면세점이나 리필 제품을 활용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건성 피부에 치명적인 단점들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섣부른 구매보다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메쉬망 타입의 쿠션으로 위생 관리가 용이하고, 휴대성이 좋은 케이스 디자인은 장점이지만, 유통기한 내에 꾸준히 사용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낭비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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