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헬시핑크|구매 전 반드시 알아야 할 단점 3가지

SNS에서 넘겨볼 때마다 예뻐서 ‘내돈내산’ 했는데, 막상 써보니 어딘가 모르게 아쉬웠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특히 ‘샤넬 헬시핑크’처럼 입소문 난 아이템일수록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법입니다. ‘인생템’이라는 후기만 믿고 덜컥 구매했다가, 정작 파우치 구석에서 잠자고 있다면 이 글을 끝까지 주목해주세요. 많은 분들이 극찬하는 샤넬 립앤치크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헬시핑크 컬러의 숨겨진 단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템’으로 만드는 활용법까지 모두 알려드릴게요.

샤넬 헬시핑크, 구매 전 필독! 핵심 단점 3줄 요약

  • 생각보다 짧은 지속력과 아쉬운 밀착력으로 인해 수시로 수정화장이 필요합니다.
  • 먼지가 잘 붙는 끈적이는 제형과 손을 사용해야 하는 단지형 용기로 위생 관리가 까다롭습니다.
  • 베이스 메이크업 종류에 따라 궁합이 갈리며, 자칫하면 뭉침이나 밀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대와는 다른 현실, 지속력과 밀착력의 진실

많은 사람들이 샤넬 헬시핑크에 열광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레드 까멜리아 오일 성분이 선사하는 특유의 촉촉한 윤광과 물광 피부 표현입니다. 바르는 순간 얼굴에 자연스러운 혈색과 생기를 불어넣어 주어 꾸안꾸 데일리 메이크업이나 클린걸 메이크업에 제격이라는 평이 많죠. 하지만 이 촉촉함이 때로는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윤광의 그림자, 짧은 지속력

샤넬 N°1 DE CHANEL 레드 까멜리아 립 앤 치크 밤은 크림 타입의 멀티밤으로, 파우더 타입 블러셔에 비해 피부에 완벽하게 고정되는 밀착력이 다소 떨어지는 편입니다. 특히 유분기가 많은 피부나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예쁘게 연출했던 윤광 메이크업이 시간이 지나면서 지저분하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컬러가 완전히 사라지기보다는, 베이스 메이크업과 엉기면서 다크닝 현상이 나타나거나 펄만 남고 컬러는 날아가는 경우가 있어 아쉬움을 남깁니다. 따라서 오랜 시간 외출해야 하는 날에는 중간중간 수정화장이 필수적입니다.

마스크 속 불편함, 끈적임과 묻어남

샤넬 헬시핑크의 촉촉하고 찐득한 제형은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입술에 올렸을 때는 보습감을 주는 립밤 추천 제품으로 손색이 없지만, 치크로 사용했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머리카락이 얼굴에 달라붙는 것은 물론, 마스크를 착용하면 그대로 묻어 나와 애써 공들인 치크 메이크업이 지워지기 일쑤입니다. 이러한 끈적임은 다른 크림 블러셔나 스틱 블러셔와 비교했을 때도 다소 강하게 느껴지는 편이라, 보송한 마무리를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큰 단점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단지형 멀티밤의 숙명, 위생 문제와 제형의 한계

샤넬 헬시핑크는 손가락 끝으로 내용물을 녹여 사용하는 단지 형태의 멀티밤입니다. 감성적인 패키지는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지만, 편리성과 위생 측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여행용 화장품으로 파우치에 챙겨 다니기에는 좋지만, 사용할 때마다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손으로 바를까, 도구로 바를까

가장 간편한 사용법은 손가락을 이용하는 것이지만, 손에 있는 유분이나 세균이 밤 제형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찝찝함을 피할 수 없습니다. 특히 손톱이 긴 경우, 내용물에 손톱 자국이 남거나 끼임 현상이 발생해 미관상으로도, 위생상으로도 좋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메이크업 브러쉬나 스펀지, 퍼프 같은 뷰티 디바이스를 사용하자니, 밤 제형의 꾸덕함 때문에 도구가 내용물을 너무 많이 흡수해버려 양 조절이 어렵고, 세척 또한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상황별 도구 선택 가이드

도구 종류 장점 단점 추천 상황
손가락 체온으로 제형을 녹여 발림성, 밀착력 우수, 도구 필요 없음 위생 문제, 양 조절 어려움, 손톱 끼임 급하게 수정화장이 필요할 때, 자연스러운 발색을 원할 때
웨지 퍼프 (스펀지) 밀착력 상승, 뭉침 없이 얇게 펴 바르기 용이 내용물 흡수가 많아 헤프게 사용됨, 세척의 번거로움 물광 피부 표현을 극대화하고 싶을 때, 베이스 밀림을 최소화하고 싶을 때
파운데이션 브러쉬 정교한 터치 가능, 좁은 부위에 바르기 좋음 브러쉬 결 자국이 남을 수 있음, 꾸덕한 제형에 사용 시 세척 어려움 수채화 발색처럼 맑은 치크 표현을 하고 싶을 때

먼지와의 동거, 파우치 필수템의 딜레마

샤넬 헬시핑크의 끈적이는 텍스처는 공기 중의 먼지나 파우치 속 이물질이 쉽게 달라붙게 만듭니다. 뚜껑을 열 때마다 거뭇거뭇한 먼지가 붙어있는 것을 보면 사용하기 전부터 기분이 상할 수 있죠.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용 후 티슈로 표면을 가볍게 닦아내거나, 제품 위에 덮는 플라스틱 덮개를 버리지 않고 사용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유통기한과 별개로 최적의 상태로 사용하기 위한 보관법에 신경 써야 하는 제품입니다.

베이스 메이크업과의 궁합, 뭉침과 밀림 현상 파헤치기

‘어떤 베이스 제품 위에 올려도 예쁘다’는 후기와는 달리, 샤넬 헬시핑크는 의외로 베이스 궁합이 까다로운 제품입니다. 특히 파우더 처리를 한 매트한 피부 표현 위에서는 크림 제형이 겉돌거나 뭉치기 쉽고, 촉촉한 파운데이션 위에서는 유분과 섞여 베이스가 벗겨지는 밀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완벽한 치크 메이크업과 립 메이크업을 위한 활용법과 꿀팁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뭉침 없는 수채화 발색, 치크 메이크업 바르는 법

샤넬 헬시핑크로 맑은 수채화 발색을 연출하고 싶다면, 파운데이션을 바른 직후 유분과 수분이 날아가기 전에 올려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소량을 손가락에 덜어 체온으로 충분히 녹인 뒤, 볼 중앙에 톡톡 두드려 올리고 가장자리로 갈수록 힘을 빼며 블렌딩해주세요. 베이스 밀림을 최소화하려면 문지르는 대신 가볍게 두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파우더 처리를 했다면, 아주 소량의 파우더만 사용하거나, 헬시핑크를 바를 부분은 피해서 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 꿀팁 하나! 베이스 메이크업 마지막 단계에서 웨지 퍼프에 픽서를 살짝 뿌린 뒤, 헬시핑크를 묻혀 볼에 두드려주면 밀착력과 지속력이 높아집니다.
  • 꿀팁 둘! 양 조절에 실패해 너무 진하게 발색되었다면, 파운데이션이 묻어있는 스펀지나 퍼프로 경계를 살살 두드려 풀어주면 자연스러운 혈색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오버립 연출 시 주의사항과 립 메이크업 활용법

입술에 사용하면 자연스러운 생기와 볼륨감을 주어 오버립 연출에도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립스틱처럼 선명한 발색보다는 투명하고 맑은 느낌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입술색이 진하거나 착색이 있는 경우에는 본연의 색이 잘 드러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입술 주름 사이에 끼이거나 번들거림이 심해져 다크닝처럼 보일 수 있으니, 립라이너로 라인을 정리한 후 바르거나, 바른 뒤 티슈로 가볍게 눌러 유분기를 정돈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샤넬 헬시핑크를 사야 할까?

지금까지 샤넬 헬시핑크의 단점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 제품은 과연 가격만큼의 가치를 할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저렴이 제품과 비교해보고, 어떤 퍼스널컬러에 어울리는지, 어떤 사람에게 선물하면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저렴이 vs 고렴이, 손앤박과 비교 발색

샤넬 헬시핑크의 저렴이 버전으로 자주 언급되는 제품은 손앤박 컬러밤이나 다이소의 뷰티 제품들입니다. 특히 손앤박의 제품은 비슷한 텍스처와 발색으로 많은 코덕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하지만 하늘 아래 같은 색조 없다는 말처럼, 미묘한 차이는 분명 존재합니다.

구분 샤넬 헬시핑크 손앤박 컬러밤 (예시 컬러)
가격/정가 고가 저가
텍스처 쫀쫀하고 찐득한 밤 제형, 레드 까멜리아 오일 함유로 영양감 느껴짐 상대적으로 가볍고 매끄럽게 발리는 크림 제형
발색 투명하고 맑은 핑크, 여러 번 덧발라도 텁텁함 없음 (수채화 발색) 보다 선명하고 쨍한 발색, 흰 기가 살짝 도는 편
광 표현 속에서부터 차오르는 듯한 고급스러운 윤광, 물광 피부 표현 유분감이 느껴지는 촉촉한 광

결론적으로, 샤넬 헬시핑크는 단순히 색을 입히는 것을 넘어 피부 본연의 광을 살려주는 고급스러운 표현력에서 차별점을 보입니다. 비슷한 색감의 저렴이를 찾을 수는 있겠지만, 샤넬 특유의 감성과 텍스처, 발림성을 완벽하게 대체하기는 어렵습니다. 여자친구 선물이나 생일 선물처럼 특별한 의미를 담고 싶다면, 백화점이나 온라인몰, 혹은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샤넬 헬시핑크를 선택하는 것이 만족도가 높을 것입니다. 면세점 쇼핑 찬스가 있다면 정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웜톤? 쿨톤? 모두를 위한 퍼스널컬러 가이드

헬시핑크라는 이름처럼, 이 컬러는 건강하고 생기 있는 분홍빛을 띱니다. 웜톤과 쿨톤 사이에 걸친 뉴트럴톤 핑크에 가까워 대부분의 피부 톤에 무난하게 어울리는 편이지만, 퍼스널컬러에 따라 발색 느낌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 봄웜 (Spring Warm) 웜톤에게는 코랄빛이 살짝 감도는 핑크로 발색되어 사랑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 여름쿨톤 (Summer Cool) 쿨톤에게는 본연의 핑크빛이 더 강조되어 맑고 청초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특히 여름쿨톤 라이트 타입에게 ‘인생템’이라는 후기가 많습니다.
  • 가을웜톤 (Autumn Warm) 차분한 톤의 가을웜톤에게는 다소 튀어 보일 수 있지만, 양 조절을 통해 자연스러운 혈색을 더하는 정도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 겨울쿨톤 (Winter Cool) 쨍한 컬러가 잘 어울리는 겨울쿨톤에게는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베이스 치크로 깔아준 뒤 다른 컬러를 레이어링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샤넬 헬시핑크는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고급스러운 광채와 맑은 발색, 그리고 샤넬이라는 브랜드 가치 덕분에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는 뷰티템입니다. 앞서 언급한 단점들을 잘 숙지하고, 자신에게 맞는 사용법과 꿀팁을 활용한다면 파우치 속 애물단지가 아닌, 매일 손이 가는 ‘찐 인생템’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정품 구별법과 유통기한을 꼼꼼히 확인하고 현명한 소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