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맘 먹고 장만한 샤넬 헬시핑크, 그런데 점심시간만 되면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구요? 아침에 공들여 연출한 생기 넘치는 두 볼이 오후만 되면 칙칙하게 변해 속상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예쁘게 바르기만 하면 끝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짧은 지속력 때문에 파우치 속 애물단지가 되어가고 있지는 않나요? 이게 바로 얼마 전까지의 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걱정 마세요.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몇 가지 비밀스러운 방법만 더하면 지속력을 상상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샤넬 헬시핑크 지속력 2배로 높이는 비법 요약
- 베이스 메이크업 단계부터 탄탄하게, 밀착력을 높이는 기초 공사가 중요합니다.
- 어떤 도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발림성과 밀착력이 달라지며, 이는 곧 지속력으로 이어집니다.
- 파우더와 메이크업 픽서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방금 화장한 듯한 화사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샤넬 N°1 DE CHANEL 레드 까멜리아 립 앤 치크 밤의 모든 것
샤넬 헬시핑크는 단순한 블러셔가 아닙니다. 정확한 명칭은 ‘N°1 DE CHANEL 레드 까멜리아 립 앤 치크 밤’으로, 이름처럼 입술과 볼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멀티밤입니다. 많은 코덕(코스메틱 덕후)들이 이 제품에 열광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자연스러운 혈색과 고급스러운 윤광의 만남
샤넬 헬시핑크의 가장 큰 매력은 인위적이지 않고 본연의 혈색처럼 자연스러운 발색을 자랑한다는 점입니다. 마치 내 피부 속에서부터 우러나오는 듯한 생기를 부여해 주죠. 또한, N°1 DE CHANEL 라인의 핵심 성분인 레드 까멜리아 오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피부에 촉촉한 보습감과 함께 은은한 윤광을 선사합니다. 이 때문에 건조한 날씨에도 들뜸 없이 매끄러운 ‘물광 피부’ 또는 ‘윤광 메이크업’을 연출하기에 제격입니다. 끈적임이 약간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쫀쫀한 제형 덕분에 피부에 착 달라붙는 밀착력을 보여줍니다.
립과 치크를 하나로, 파우치 필수템
립앤치크 멀티밤 하나면 파우치가 한결 가벼워집니다. 특히 여행용 화장품을 챙길 때나 간단한 수정화장이 필요할 때 매우 유용합니다. 통일감 있는 컬러로 립 메이크업과 치크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어 전체적으로 조화롭고 세련된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메이크업, ‘클린걸 메이크업’을 연출하기 좋습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백화점, 온라인몰은 물론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도 인기가 높아 여자친구 선물이나 생일 선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지속력 문제, 4가지 꿀팁으로 완벽 해결
크림 블러셔는 특성상 파우더 타입보다 지속력이 짧다는 편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팁만 알면 단점을 충분히 보완할 수 있습니다. 이제 샤넬 헬시핑크의 지속력을 극대화하는 전문가의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첫 번째 꿀팁, 베이스 메이크업의 중요성
치크 메이크업의 지속력은 베이스 단계에서부터 결정됩니다. 파운데이션을 바른 직후 바로 크림 블러셔를 올리면 베이스가 밀리거나 뭉칠 수 있습니다. 파운데이션이 피부에 충분히 밀착되도록 시간을 두거나, 티슈로 가볍게 유분기를 눌러준 뒤 블러셔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프라이머를 사용해 피부 요철과 유분을 정돈하면 블러셔의 밀착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꿀팁, 신의 한 수 ‘도구 활용법’
| 도구 | 장점 | 사용법 |
|---|---|---|
| 손가락 | 체온으로 밤을 녹여 가장 자연스럽고 촉촉한 표현이 가능. | 네 번째 손가락(약지)을 이용해 가볍게 톡톡 두드리며 발라줍니다. |
| 스펀지/퍼프 | 밀착력을 높여 지속력을 강화하고, 블렌딩이 쉬워 경계 없는 수채화 발색에 용이. | 스펀지에 소량의 제품을 묻혀 볼에 두드리듯 펴 발라줍니다. |
| 메이크업 브러쉬 | 모가 촘촘한 인조모 브러쉬를 사용하면 뭉침 없이 얇고 균일하게 바를 수 있습니다. | 브러쉬에 제품을 묻힌 뒤 손등에서 양을 조절하고, 볼에 가볍게 쓸어주거나 굴리듯 발라줍니다. |
어떤 도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발림성과 밀착력이 크게 달라집니다. 위생적인 사용을 원한다면 손가락보다는 스펀지나 브러쉬 사용을 권장합니다. 특히 스펀지를 물에 적셔 사용하면 더욱 촉촉하고 맑은 느낌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꿀팁, 파우더와 픽서로 철벽 방어
지속력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샌드위치 기법’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샤넬 헬시핑크를 바른 부위에 투명 루스 파우더를 아주 가볍게 쓸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유분감을 잡아주어 지속력이 높아집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파우더 처리 위에 헬시핑크와 유사한 컬러의 파우더 블러셔를 살짝 덧바르면 컬러감과 지속력 모두를 잡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메이크업 픽서를 뿌려 마무리하면 하루 종일 다크닝 없이 화사한 치크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꿀팁, 현명한 수정화장 방법
수정화장을 할 때, 무작정 제품을 덧바르면 뭉치기 쉽습니다. 먼저 기름종이나 티슈로 볼 주변의 유분기를 가볍게 제거해주세요. 그 다음, 소량의 헬시핑크를 손가락에 덜어 필요한 부위에만 톡톡 두드려 생기를 더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아침에 했던 메이크업을 망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혈색을 되살릴 수 있습니다.
샤넬 헬시핑크 200% 활용 가이드
샤넬 헬시핑크는 단순히 볼과 입술에만 바르는 제품이 아닙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여 메이크업의 완성도를 높여보세요.
웜톤? 쿨톤? 모두를 위한 퍼스널컬러
헬시핑크는 웜톤과 쿨톤의 경계에 있는 뉴트럴톤에 가까운 컬러로 평가받습니다. 핑크와 코랄, 베이지가 오묘하게 섞여 있어 어떤 피부 톤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특히 봄웜과 여름쿨톤에게 잘 어울린다는 평이 많지만, 톤에 구애받지 않고 데일리 메이크업에 활용하기 좋은 만능 컬러입니다.
저렴이 vs 고렴이, 솔직 비교 분석
샤넬 헬시핑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저렴이’ 버전으로 불리는 제품들도 등장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손앤박 아티스프레드 컬러밤’입니다. 두 제품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 구분 | 샤넬 헬시핑크 | 손앤박 컬러밤 (선셋 컬러) |
|---|---|---|
| 발색 |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코랄 베이지 핑크 | 좀 더 채도 있고 생기 있는 피치 코랄 |
| 제형 | 쫀쫀하고 찐득한 밤(Balm) 타입 | 더 부드럽고 묽게 녹는 텍스처 |
| 지속력 | 보통, 팁 활용 시 개선 가능 | 블러셔로 사용 시 지속력 좋은 편 |
| 가격 | 고가 | 매우 저렴 |
손앤박 제품은 샤넬과 비교했을 때 질감에서 차이가 있지만, 발색이 유사하고 가성비가 뛰어나 샤넬 헬시핑크의 느낌을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똑똑한 소비자를 위한 추가 정보
위생적인 보관법과 유통기한
단지형 크림 타입 제품은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사용 전후에는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스파츌라나 깨끗한 도구를 사용하면 오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개봉 후 유통기한을 꼭 확인하여 기한 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품 구별 및 구매 팁
샤넬 헬시핑크는 인기가 많은 만큼, 가품의 위험도 존재합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백화점 샤넬 매장이나 공식 온라인몰 등 공식 판매처를 통해 구매하는 것입니다. 면세점 쇼핑 기회가 있다면 정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구매 시 제품의 포장 상태, 로고, 제형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