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스만 가격/가격표, 모르면 손해 보는 숨겨진 비용 5가지 (공채, 탁송료 등)

기아 타스만, 드디어 베일을 벗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국산 픽업트럭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독주를 막을 유일한 대항마다” 등 엄청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죠. 하지만 뜨거운 관심만큼이나 가격에 대한 궁금증과 걱정도 많으실 겁니다. 특히, 단순히 차량 가격표만 보고 예산을짰다가는 “이 돈이 왜 더 들었지?” 하며 당황하기 십상입니다. 차량 가격 외에 숨겨진 비용들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죠. 마치 멋진 캠핑 장비를 잔뜩 샀는데, 정작 캠핑장 예약비, 교통비, 식비는 생각지 못한 것과 같은 상황이랄까요?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신다면, 기아 타스만 구매 시 남들은 몰라서 손해 보는 숨겨진 비용 5가지를 정확히 알고, 누구보다 현명하게 예산을 계획하고 ‘호갱’ 탈출에 성공하실 수 있을 겁니다.

기아 타스만 가격과 숨겨진 비용 핵심 요약

  • 기아 타스만 예상 가격은 경쟁 모델인 KGM 렉스턴 스포츠 칸, 쉐보레 콜로라도 등을 고려할 때 3천만 원 중반에서 5천만 원 후반대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차량 가격표 외에 반드시 고려해야 할 숨겨진 비용에는 취득세, 공채 매입비, 탁송료, 보험료, 그리고 추가 옵션 및 튜닝 비용이 있습니다.
  • 화물차로 분류되는 픽업트럭의 특성을 이해하고 자동차세, 부가세 환급 등 세금 혜택을 활용하면 실구매가를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기아 타스만, 그래서 가격이 얼마인데?

아직 기아에서 공식적인 가격표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몇 가지 단서를 통해 기아 타스만의 예상 가격을 충분히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직접적인 비교 대상은 역시 국산 픽업트럭 시장의 강자, KGM 렉스턴 스포츠 칸입니다. 또한, 수입 픽업트럭인 쉐보레 콜로라도와 포드 레인저의 가격 정책도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됩니다.

경쟁 모델 가격으로 본 타스만 가격표 예측

현재 판매 중인 주요 픽업트럭의 가격대를 살펴보면 타스만의 위치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차종 시작 가격 (대략) 풀옵션 가격 (대략)
KGM 렉스턴 스포츠 칸 3,000만 원 초반 4,000만 원 중반
쉐보레 콜로라도 4,000만 원 중반 5,000만 원 초반
포드 레인저 6,000만 원 중반 7,000만 원 후반

기아 타스만은 KGM 렉스턴 스포츠 칸보다는 높은 상품성을, 쉐보레 콜로라도와는 비슷한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깡통’ 트림은 3천만 원 중반에서 시작하여,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주력 트림은 4천만 원대에, 그리고 모든 옵션을 더한 ‘풀옵션’ 모델은 5천만 원 후반에서 6천만 원 초반까지도 형성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아의 플래그십 SUV인 모하비의 파워트레인을 공유할 가능성이 높은 3.0 디젤 엔진 모델이 상위 트림에 배치된다면 가격은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트림별 예상 가격과 옵션 전략

타스만은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트림으로 출시될 전망입니다. 업무용, 상업용 수요를 위한 기본 모델부터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상위 모델, 그리고 패밀리카로도 손색없는 고급 옵션을 갖춘 최상위 모델까지 구성될 것입니다. 특히 최근 캠핑, 차박, 낚시 등 아웃도어 및 레저 활동 인구가 늘어나면서 2열 공간의 승차감과 편의성을 높인 옵션이 중요해졌습니다. 과거 쌍용 액티언 스포츠나 코란도 스포츠가 그랬던 것처럼, 타스만 역시 더블캡 모델을 주력으로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키려 할 것입니다. 신차 구매 시에는 어떤 옵션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실구매가가 크게 달라지므로, 본인의 주된 용도를 명확히 하고 가성비를 고려한 옵션 선택 전략이 필요합니다.

모르면 손해! 기아 타스만 숨겨진 비용 5가지

자, 이제 정말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마음에 드는 트림과 옵션을 골라 최종 견적서에 찍힌 차량 가격만 보고 기뻐하기엔 이릅니다.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하지만 반드시 지불해야 하는 ‘숨겨진 비용’들이 남아있기 때문이죠.

첫 번째, 세금 폭탄의 시작 취득세

새 차를 사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큰 금액으로 추가되는 비용이 바로 취득세입니다. 취득세는 차량 가격(공급가액)의 7%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예를 들어, 차량 가격이 4,000만 원이라면 취득세만 280만 원이 추가되는 셈이죠. 타스만은 화물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승용차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가 면제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취득세는 피할 수 없습니다.

두 번째, 이름도 생소한 공채 매입비

자동차를 등록할 때는 의무적으로 지역개발채권 또는 도시철도채권을 매입해야 합니다. 이를 ‘공채’라고 부르는데, 차량 가격과 배기량, 그리고 등록 지역에 따라 금액이 달라집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채권을 즉시 할인된 가격으로 매도하여 실제로는 할인율에 해당하는 금액만 부담하게 됩니다. 금액 자체가 크지는 않지만, 예상치 못한 지출 항목이 될 수 있으니 미리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세 번째, 집 앞까지 오는 비용 탁송료

공장에서 갓 생산된 따끈따끈한 신차를 내가 원하는 장소까지 안전하게 배송해 주는 서비스 비용, 바로 탁송료입니다. 생산 공장과 출고지의 거리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며, 보통 10만 원에서 30만 원 사이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가까운 출고 센터로 직접 가서 차를 받아오는 ‘직접 출고’를 선택하면 이 비용을 아낄 수 있지만, 시간과 노력을 고려하면 탁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네 번째, 선택이 아닌 필수 자동차 보험료

자동차 보험은 운전자의 나이, 운전 경력, 사고 이력, 선택하는 담보 등에 따라 보험료가 천차만별입니다. 특히 첫 차를 구매하는 사회초년생이나 운전 경력이 짧은 경우 생각보다 높은 보험료에 놀랄 수 있습니다. 타스만 구매 전에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해보고, 예상 보험료를 미리 확인하여 자금 계획에 포함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다섯 번째, 개성을 더하는 튜닝 및 용품 비용

픽업트럭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튜닝’의 즐거움입니다. 특히 오프로드 주행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리프트업 서스펜션, 대구경 타이어와 휠 교체는 필수 코스처럼 여겨지죠. 또한 적재함의 활용도를 높여주는 적재함 커버(데크 커버)나 롤바 설치, 캠핑이나 차박을 위한 각종 레저 용품 구매 비용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튜닝 및 용품 비용은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까지 들어갈 수 있으므로, 본인의 취향과 예산에 맞춰 신중하게 계획해야 합니다.

픽업트럭, 아는 만큼 돈 버는 세금 혜택

기아 타스만은 법적으로 ‘화물차’로 분류됩니다. 이는 몇 가지 아주 중요한 세금 혜택을 가져다줍니다. 이 혜택들을 잘 활용하면 연간 유지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연간 자동차세 단돈 28,500원

가장 큰 혜택은 바로 자동차세입니다. 승용차는 배기량을 기준으로 세금이 부과되어 3,000cc급 디젤 엔진이라면 연간 수십만 원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하지만 화물차로 분류되는 타스만은 배기량과 상관없이 연간 자동차세가 28,500원으로 고정됩니다. 이는 픽업트럭을 소유하는 데 있어 엄청난 경제적 이점입니다.

사업자라면 필수! 부가세 환급

개인사업자나 법인 명의로 타스만을 구매하고 업무용으로 사용한다면, 차량 가격에 포함된 부가가치세(차량 공급가액의 10%)를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차량 가격이 4,000만 원(공급가액)이라면 약 400만 원을 돌려받는 셈이니, 실구매가가 크게 낮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사업자에게 픽업트럭이 매력적인 이유 중 하나입니다.

기아 타스만, 중고차 시장에서도 통할까?

신차 구매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중고차 시세’입니다. 나중에 차를 바꿀 때 내 차의 가치가 얼마나 유지되는지, 즉 ‘감가 방어’가 잘 되는지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헤이딜러, 엔카, K카 같은 중고차 플랫폼의 데이터를 보면, 일반적으로 픽업트럭은 감가율이 낮은 편에 속합니다.

타스만은 기아라는 브랜드 파워와 국산 픽업트럭 시장의 독점적인 위치에 도전하는 신차라는 점에서 높은 잔존가치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프레임바디 구조는 견고하고 내구성이 뛰어나 중고차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으며, 디젤 엔진의 강력한 토크와 4륜 구동 시스템은 업무용, 레저용 수요를 모두 만족시켜 꾸준한 인기를 끌 것입니다. 프로젝트명 TK1으로 개발 단계부터 많은 스파이샷과 예상도가 공개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만큼, 출시 후에도 그 인기가 중고차 시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추후 토레스 EVX 픽업처럼 전기차(EV) 모델이 라인업에 추가된다면, 타스만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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